총사업비 3억4300만 원 투입
도시농업 활동공간 등 조성

[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용자)는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3억4300만 원을 투입해 도시농업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시는 시민들을 위해 학교 텃밭 25곳과 도시 텃밭 6곳, 옥상 텃밭 3곳, 치유 텃밭 1곳, 체험 농장 2곳 등 37곳의 도시농업 활동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30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스쿨팜 교육, 실버세대 치유농업, 남부시장 세대어울림, 혁신이주민 치유텃밭, 도시농부 시민학교,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BOOK적BOOK적 옥상텃밭’, 어르신 정원가드닝 등 7개의 맞춤형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BOOK적BOOK적 옥상텃밭’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텃밭에 채소와 허브를 재배하고 직접 요리해 봄으로써 농업과 먹거리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시는 현재 원예치료 상담실, 찾아가는 원예치료, 마음치유 체험농장 등 3개의 원예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또 이들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해 교육수료생 162명 중 50명의 도시농업관리사 국가자격 취득을 지원했다.

박용자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내년에는 도시농업 활동과 더불어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사회적농업, 도시재생텃밭, 농업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로컬푸드 연계 활동 등 포괄적 도시농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연말까지 도시농업전문인력 기초반 운영, 코로나19 위기극복 원예치유 프로그램 운영, 도시텃밭 가을작물 관리, 베란다 상자텃밭 나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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