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서홍 GS에너지 전무.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GS그룹 오너일가 4세인 허서홍 GS에너지 전무가 지주사인 ㈜GS로 자리를 옮겼다.

30일 GS그룹은 공시를 통해 “허 전무가 비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올해 3월 허태수 GS그룹 회장 취임 후 첫 주요 임원 인사다. 허 전무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이자 허 회장의 5촌 조카로 ㈜GS 지분 1.97%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허 전무는 그룹 내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허 전무는 허 회장과 한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두 사람은 2006년부터 약 2년간 GS홈쇼핑에서 함께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무는 대일외고와 서울대 서양학과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2003년 삼정KPMG 기업금융부 애널리스트로 일한 뒤 2006년 GS홈쇼핑 신사업팀, 2009년에는 미국 에너지 전문 기업 ‘셰브런’에서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로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2012년부터는 GS에너지에서 액화천연가스(LNG)사업팀 부장, 전력 집단에너지 사업부문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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