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고 있는 '전고체전지'의 원천기술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일요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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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주요 IT기업들이 4차산업혁명 및 디지털 변혁 시대에 유망 성장분야로 평가되는 AR·VR분야에 인수합병(M&A) 등 전략적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일 산업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IT기업들의 AR・VR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5G 서비스가 시작되고 이를 활용한 신융합분야 주도를 위해 기업 M&A 등을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에 나섰다. 특히 AR·VR분야 선점을 위한 투자 경쟁이 치열하다.

애플은 미국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업체인 ‘넥스트VR’을 지난 5월 인수했다. 애플은 넥스트VR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이후에 AR글래스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6월 스웨덴의 디지털 지도(3D맵)업체 'Mapliary'를 인수했고, 앞서 2월에는 컴퓨터비전 스타트업인 ‘스케이프 테크놀로지’와 VR게임사인 ‘산자루게임즈’를 인수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VR헤드셋 기업 ‘오큘러스’를 인수한데 이어 2019년에는 VR 게임사 '‘비트게임즈’를 인수했다. 현재 ‘오리온’ 프로젝트명으로 AR글래스를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5세대 이동통신(5G)와 4차 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증강현실(AR)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고글 형태의 AR글라스와 이를 구현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프로세스(AP) 개발에 한창이다. 초연결, 초실감 등을 구현해 5G 주도권 다툼에 승리하기 위한 기술 리더십을 확보 하려는 의도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으로 세계 5G 장비 시장의 경쟁구조 변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차세대 분야에 대한 과감한 선도 투자를 통한 핵심역량 확보로 시장 재편을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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