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격전 벌려야"…80일 전투 목표 제시
리병철·박정천에 인민군 원수 칭호 수여 결정

제18차 조선노동당 정치국회의 주재하는 김정은 [뉴시스]
제18차 조선노동당 정치국회의 주재하는 김정은 [뉴시스]

 

[일요서울]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1월 당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80일 전투'를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당 제8차 대회를 빛나게 맞이할데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통신은 당 정치국이 "올해의 투쟁을 자랑스럽게 결속하며 당 제8차 대회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해 전당적, 전국가적으로 연말까지 80일 전투를 전개할데 대한 책임적이며 중대한 결심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 정치국은 회의에서 "현 상황에서 새로운 공격전"을 벌려야 한다면서, "유례없이 엄혹한 올해의 시련과 난관들을 과감히 정면돌파하며 값비싼 역사적 공적들을 이룩했지만 이룩한 승리와 성과에 도취돼 만세나 부르며 기세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80일 전투의 기본 목적과 주요 원칙, 부문별 목표가 제시됐고 이를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가 연구됐다.

정치국은 이와 함께 80일 전투 총궐기를 위한 전투적 구호를 제정하고 전당의 당조직들과 당원들에게 당 중앙위원회 편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당과 군대의 주요 간부들에게 군사칭호를 수여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에게 인민군 원수 칭호를 수여하고 "당과 인민의 크나큰 신임과 기대에 높은 사업 실적으로 보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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