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이 6일 마감된다. 청약은 통상 둘째날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마감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빅히트의 대표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청약 첫날인 전날 빅히트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4개 증권사 통합 89.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총 8조6242억 원이 걷혔다.

통상 첫째날보다 마감일인 둘째날에 청약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업계는 최종 경쟁률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공모주 청약 화제를 일으켰던 카카오게임즈는 첫날 427.45대 1에서 둘째날 1524.85 대 1에 이른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공모주 열풍과 BTS의 글로벌 팬덤인 '아미'들이 가세할 경우를 고려하면 최종 경쟁률은 더욱 오를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다.

청약 증거금 100조 원이 몰릴 경우 경쟁률은 1038대1이 되고 1주를 받기 위해 7000만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청약 증거금이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 원)와 비슷한 수준인 60조 원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623대1의 경쟁률, 즉 4200만 원 정도에 1주를 받는 셈이다.

한편 빅히트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에서 공모청약을 할 수 있다. 일반 청약에서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고, 이어 한국투자증권(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18만5195주), 키움증권(3만7039주) 순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