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한·미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제단체로는 최초로 '밴 플리트 상'(James A. 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밴 플리트 상은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가 1992년부터 한·미 상호이해와 우호증진에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상의 이름을 딴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미 제8군 사령관으로 참전했고, 전쟁 후에도 한․미관계 증진에 공헌한 인물이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한미동맹을 말할 때 늘 한국전쟁이 전부인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그 이상이다"며 "한국과 미국은 우리 삶의 곳곳에서 이웃으로서 함께 살고 추억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간 관계와 우정은 몇몇 역사적 사건들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연대, 연결은 군인뿐만 아니라 시민, 기업가, 기업 사이에도 존재하며, 양국은 여러 문제와 장벽을 함께 극복하면서 쌓은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기관, 수여자, 사회자 등 모든 참가자가 개별 녹화를 사전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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