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뉴시스]
유시민 [뉴시스]

 

[일요서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959년 아버지 유태우와 어머니 서동필 사이에서 2남4녀 중 다섯째이자 차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역사교사, 어머니는 구멍가게를 운영한 평범한 집안에서 자랐다. 유 이사장은 대구 수성초등학교, 대륜중학교, 심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유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사회계열에 입학해 1980년 서울대 총학생회 대의원회 의장이 됐다. 유 이사장은 1980년 이른바 녹화사업에 징집되어 화천군에서 복무한 후 1983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1983년 12월 제적 학생 복교 조치가 내려졌지만 녹화사업 폐지 및 학원 민주화를 주장하며 유 이사장은 복교하지 않고 제적 학생 복교추진 위원회를 결성하여 투쟁했다. 1984년 8월 서울대에 복교했고, 곧이어 서울대 복학생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운동권 선배들이 경영하는 출판사에서 간간이 일을 했다. 김학민이 대표로 있던 학민사에서 편집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해찬 평화민주당 의원의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일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보좌관으로 일할 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1991년 8월, 13년 6개월 만에 서울대를 졸업했다. 1992년 아내와 함께 독일로 유학을 떠나 5년 3개월 동안 있었다. 1997년 귀국 후 정치시사평론가로 활동했다. 2003년 4월 치러진 16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고양 덕양 갑 지역구에 개혁국민정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여의도에 입성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고양 덕양 갑 지역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006년엔 노무현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임했다. 유 이사장은 2007년 8월18일 대통령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리고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으나 중도에 후보를 사퇴했고 이해찬 후보 지지를 표명했 다. 이후 정치 참여를 이어오다 대통합 진보 정당인 통합진보당에 합류했다.

 

그러나 통진당 내부에서 계파 갈등이 만연해 결국 유 이사장은 탈당해 정의당을 결성했으나 2013년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18년 정치에서 한 걸음 더 물러나고 싶다며 정의당을 탈당했다. 같은 해 12월엔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19년 1월 재단에서 운영하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을 시작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범진보 계열의 180석 확보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지난 4월15일 한 매체에서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완전한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25일 북한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을 논하던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에 비유해 정치권 안팎에서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달 ‘알릴레오 시즌3’로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의 행보가 다시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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