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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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영국 하원은 8일 중국 최대 통신설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이 중국 정부와 결탁해온 사실을 명확히 확인하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BBC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는 이날 이같이 주장하며 보리스 존슨 정부가 예정보다 조속히 화웨이 제품을 영국에서 완전히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원 국방위 토비아스 엘우드 위원장은 "서방 각국이 중국이 하이테크 지배에 대항하기 위해서 조속히 단결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기술발전을 이루고자 국가안전보장을 포기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국방위는 화웨이와 중국 정부 간 유착 증거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공산당 조직'과 화웨이가 공모했다는 확고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국방위는 5G에서 화웨이 배제를 명령한 존슨 총리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표명하면서 퇴출 시한을 일단 2025년으로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화웨이는 이를 반복적으로 부인하면서 미국이 자사의 성공을 단지 질시해 이같이 주장하는 것으로 반발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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