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세계식량기구(WFP)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노벨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그래픽. 2020.10.09[뉴시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세계식량계획(WFP)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노벨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그래픽.2020.10.09[뉴시스]

[일요서울]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세계식량계획(WFP)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WFP가 기아 퇴치, 분쟁지역 평화 여건 개선, 굶주림의 전쟁과 분쟁 도구화 방지 등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노벨 평화상은 다이너마트 발명가인 알프레드 노벨의 유지에 따라 국가간 친선, 상비군 폐지 또는 감축, 평화회의 설립과 증진을 위해 노력한 단체 또는 사람에게 수여된다.

앞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는 318명으로 이 중 211명이 개인, 107명이 단체라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4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노벨 평화상 후보는 현직 국가원수 등 일정 자격을 충족하는 개인과 단체라면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다. 다만 추천자와 후보 명단은 50년 동안 공개되지 않는다.

노르웨이 의회가 지명한 위원 5명으로 구성된 노벨위원회는 지난 1월31일까지 후보 추천을 받았고 검증 작업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결정은 불가역적이며 번복되지 않는다. 시상식은 노벨 서거 기념일인 오는 12월10일 이뤄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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