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시스]
서울 아파트 단지 자료사진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최고금액을 경신한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단지 전용면적 243.642㎡는 지난달 4일 77억5000만 원(1층)에 거래됐다.

한남더힐은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최고가를 동시에 경신한 것과 동시에 단지 종전 최고가(지난 4월 73억 원)를 기록했다.

한남더힐이 매매가격 최고금액을 경신한 것과 함께 급매물 거래도 동시에 나타나 시장은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올해 초 입주한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의 경우 지난달 7일 전용 84.97㎡가 14억7000만 원에 거래돼 종전 최고가 17억 원 대비 2억3000만 원 낮은 금액대에 거래됐다.

또한 최근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경우 같은 단지 내에서도 동, 층, 향에 따라 신고가 경신과 급매물 거래가 동시에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 일각에서는 시장 관망세가 커지면서 거래량이 급격하게 둔화됐지만, 아직 급매물이 쌓이지 않고 있어 매도-매수 간 줄다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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