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대산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순면 100% 수제 티백
주식회사 대산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순면 100% 수제 티백

 

[일요서울] 소나무를 식재료로 사용해 식문화 혁신을 이끄는 기업이 있다. '송림도향’, ‘소나무 숲의 향으로 인도합니다‘라는 문화를 한국의 소나무에 맛과 향 그리고 건강의 가치를 차와 소금에 담은 주식회사 '대산(大山)'이다.

'대산'은 미국 뉴욕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최훈석 대표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생명공학과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한 그의 아내 김남희 박사가 함께 이끌고 있는 청년 창업 기업이다.

예전부터 가구나 건축에만 활용하던 소나무를 세계 최초로 식품의 원료로 활용하면서 한국의 식문화에 신선한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 최대 소나무 공급처인 강릉 중앙제재소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나무 중에서 가장 으뜸이라는 황장목의 심재에서 좋은 향이 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후 식품공학자인 그의 아내와 함께 좋은 나무 향을 음식에 활용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소나무 심재 차(The Royal Tree Tea)와 소나무 심재 소금(The Royal Tree Salt)이다.

귀한 재료를 식재료에 담은 만큼 차는 순면 100%의 수제 티백에 담아 그 은은함이 눈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소금은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태안 자염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한국의 미학을 맛에 표현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이 황장목 심재에는 몸에 이로운 유효성분들이 많아서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이 되어 왔다는 기록이 있다.

김 박사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의 엄병헌 박사와 함께 대산이 사용하는 소나무 심재가 일반 소나무 보다 항바이러스와 항암, 면역에 좋은 피노실빈, 테크펜, 폴리페놀 등이 다량 들어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어 냈다. 

이러한 질 좋은 소나무를 얻기 위해 대산 측은 태백산맥 산지에 고속도로나 철도 공사로 산림이 벌목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좋은 나무들을 선별해 입찰을 받거나 숲 가꾸기를 위해서 벌목 돼 나오는 나무들을 대상으로 수급을 하고 있다. 그 후 5년 동안의 자연 건조와 심재 부분을 제재해 재료를 확보하고 있다.

대산은 과거 우리가 잘 몰랐던 소나무의 향, 맛, 영양성분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고 있으며 소나무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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