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미생물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퀀타매트릭스는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화 및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매출을 본격화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7000주이며, 주당 공모가 범위는 1만9700원부터 2만5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35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파이프라인 기술력 고도화, 유럽 현지 법인의 인력 확대 및 국내외 인허가, 유통, 영업, 마케팅 등 다각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된다.

퀀타매트릭스는 다음 달 4일과 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일과 1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11월 중순경 상장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874억 원에서 3720억 원 규모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한편 앞서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8~9월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던 중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등 국내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됨에 따라 당시 증시침체 및 금융위기가 가속화되면서 기업 가치 저평가를 우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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