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싱가포르에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혁신센터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혁신센터는 이달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시험 생산을 추진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혁신센터를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심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서는 판매·생산·시승·인도 등 고객 밸류체인 검증, 제조 기술 확보, 신사업 테스트베드 등이 진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린뉴딜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로 '미래차 및 연관 산업의 수출 동력화'를 설정했다"며 "우리 기업의 현지 충전시설 구축 지원, 다양한 미래차 수출 모델 육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온라인상으로 열린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기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예정대로 기공식이 개최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번 혁신센터가 한·싱가포르 양국 경제 협력과 글로벌 그린뉴딜 확산의 상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