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목소리에 늘 귀 기울여…도민 의견 대변에 중점
의정활동 지원 및 역량 강화에 주력
정책대안제시와 재정심사 등 강화

[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라북도의회 송지용 의장이 지난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도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삶의 현장에서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
 
도내 최대 수해지역인 남원시 금지면을 찾아 수재민 위로와 위문품 전달 등 발품행정을 펼치고 집행부의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견제와 상호 협력체계, 의정활동 지원 및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송 의장은 “도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위기를 막아내는 방파제 역할을 함으로써 도민에게 ‘사랑받고 번영하는 전북’을 만드는 의회상을 확립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서울은 취임 100일을 맞이한 송지용 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반기 의정운영과 그동안의 성과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송지용 의장과의 일문일답.

- 후반기 도의회의 변화된 모습이 보인다. 어떤 부분에 역량을 강화했는가.

 ▲ 집행부의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견제와 상호 협력체계, 의정활동 지원에 중점을 뒀다. 예를 들면 기존에 정례회와 임시회 당일 열었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간담회를 회기 전날로 옮겨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토론하는 등 역할과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스터디그룹 활성화를 위해 의원연구단체 지원규정을 확충해 정책연구용역, 세미나, 토론회, 간담회, 현장방문 등의 연구활동을 명문화했다.

 - 도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어디에 중점을 두고 후반기를 이끌 계획인가.

 ▲ 의정활동의 핵심은 정책대안제시와 재정심사, 도민 의견 대변에 있는 만큼 자치입법지원과 예결산분석을 위한 조직과 인력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실행하겠다.

 - 전북도청과 교육청 등 집행부와의 소통은 어떠한가.

 ▲ 집행부와의 소통과 협력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취임 이후 집행부와 의회가 정례적으로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 정례회 및 임시회 본회의 개최 전 도청과 교육청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의회 본연의 기능이지만 지역과 도민의 발전을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 지난 여름 호우피해시 도의회가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 우리 도의회는 매우 안타깝고 분노한 심정으로 현장을 찾고, 대책을 강구했다. 호우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발빠르게 촉구했고, 환경부와 감사원·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을 찾아 공식사과와 제대로 된 피해보상,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 평소 구상하고 있는 의정연수원 건립과 필요성은 무엇인가.

 ▲ 지방의회 의원들을 위한 의정연수원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됐다. 더욱이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지금보다 확대되는데, 지방의원과 의회직원의 전문성을 높여줄 전담교육기관이 없다. 전국의 지방의원이 3756명이나 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에 수차례 건의했고,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

   - 그렇다면 연수원 건립이 어려울 경우에 대안은 있는가.

  ▲ 현실적으로 신설이 어렵다면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의정연수원으로 공동활용하게 되면 지역사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끝으로 도민들께 당부의 말이 있다면.

  ▲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심신이 지쳐 있다.  도민들께서도 조금만 더 힘내시고,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코로나19가 종식될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도 실천해 주기를 당부드린다. 우리 도의회는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위기를 막아내는 방패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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