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국정감사 6일차를 맞은 국회는 16일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10여개 상임위원회에서 감사를 이어간다. 

법제사법위원회는 감사원을 상대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에 대한 결론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어야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야당에서는 일부 감사위원들의 친여 성향에 대해 공세를 벼르고 있으며 여당에서는 최재형 감사원장의 탈원전에 대한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삼을 것으로 보여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무위원회는 국민권익위원회와 국가보훈처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야당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병역 특혜의혹을 최초 제기한 당직사병이 공익신고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권익위의 해석을 두고 여당 출신 인사인 전현희 권익위원장 사퇴를 촉구한 바 있어 이번에도 다시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감사에서는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을 상대로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사후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회계부정으로 논란이 된 정의기억연대 보조금 지급과 산하기관 tbs 교통방송의 편향성 논란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공사(KBS),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감사에서는 수신료 인상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노동실태 파악을 위해 펭수의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으나, EBS 측에서 불출석 사유를 제출해 불발됐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에서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폭행, 성폭행 등 가혹 행위가 쟁점이 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 감사에서는 탈원전 정책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교육위원회는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 교육청 등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산림청 등을, 보건복지위원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적십자사 등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한다.

국토교통위원회는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감사에 나선다. 국방위원회는 육·해군 본부를 상대로 감사를 진행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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