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주)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이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세계 최고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빅히트는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상장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빅히트의 방 의장과 윤석준 글로벌 CEO, 박지원 HQ CEO,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관사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와 JP모건증권회사 박태진 한국 총괄 대표가 참석했다. 상장기념식은 빅히트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됐다.

방 의장은 "빅히트의 아티스트와 컨텐츠를 믿고 사랑해준 팬 여러분,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여러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주는 빅히트 구성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 빅히트 설립 15주년으로, 어느새 네개 레이블과 7개 종속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법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빅히트는 음악과 아티스트에 기반한 공연 공식 상품은 물론 교육 게임 등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빅히트는 계속해서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음악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히트는 9시5분께 '따상(개장과 동시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출발한 뒤 그 가격에서 30% 오른 상한가로 직행하는 것)'을 기록하면서 35만1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상장 후 55분께 시초가 대비 상승폭이 10%대 까지 줄어 한때 30만 원 밑까지 떨어졌다.

약 30분 후 매도 물량은 대거 풀리면서 거래가 폭팔적으로 증가했지만, 오전 10시께 시초가보다 12.96% 오른 30만5000원에 거래됐다. 시총은 10조3231억 원으로 상장 직후보다 1조 원 넘게 감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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