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산 첫 햇김을 실은 배가 송평항에 들어서고 있다.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수협(조합장 김성주)은 16일 해남군 화산면 송평리에 위치한 송평위판장에서 2021년산 물김을 첫 위판했다

지난해 위판시기보다 하루가 늦은 이날 첫 위판에는 곱창김(잇바디돌김) 110포대가 거래 됐으며 1포대(12kg) 당 17만 6000원에 거래됐다.

올해 첫 물김을 출하한 하마도 김금실 어민은 "어려운 환경에서 길러낸 물김의 위판 가격이 예년 수준을 밑돌고 바다의 김 양식장에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 마음이 무겁다"며 "하루빨리 황백화 현상이 사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평 물김 위판장을 찾은 김성주 해남수협조합장은 "김 양식장에 나타난 황백화 현상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지속적으로 나타날지는 바다상황을 조금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첫 물김을 생산 위판한 어민과 위판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