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주간 가격 변동률 [단위:%, 부동산114]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단위:%, 부동산114]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단위:%, 부동산114]

추석 이후에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경기ㆍ인천 모두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크게 줄었지만 아직까지 매물이 쌓이지는 않고 있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장세가 계속되면서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전세는 새 임대차법 시행과 코로나 확산 등으로 재계약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전세매물 기근이 더 심해지고 있다. ‘부르는게 값’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전세 품귀 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주간 가격 변동률 [단위:%, 부동산114]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단위:%, 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 주간 가격 변동률 [단위:%, 부동산114]

- 매매시장, 매수-매도 간 줄다리기 여전
- 재계약 위주 시장 재편, 전세매물 부족 ‘심화’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라 상승률 둔화세가 이어졌다. 재건축 아파트가 0.01%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5%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04% 올랐고 신도시가 0.03% 상승해 지난주 보다 오름폭이 모두 줄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울이 0.11% 상승했고 경기ㆍ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7%, 0.03% 올랐다.  

매매

서울은 ▲강동(0.13%) ▲강북(0.13%) ▲강서(0.10%) ▲동대문(0.08%) ▲송파(0.08%) ▲관악(0.07%) ▲노원(0.07%) ▲영등포(0.06%) ▲구로(0.04%) ▲양천(0.04%) ▲은평(0.04%) 등이 올랐다. 강동과 강북은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컸다.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선사현대,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등이 1000만 원~2500만 원 상승했다.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가 1000만 원 가량 올랐다. 강서는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등촌동 주공5단지 등이 1000만 원~2500만 원 상승했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답십리래미안위브, 두산, 휘경동 동일스위트리버 등이 1000만 원~1500만 원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6%) ▲김포한강(0.05%) ▲분당(0.04%) ▲일산(0.04%) ▲평촌(0.04%) ▲동탄(0.02%) ▲광교(0.02%)등이 올랐고 이외 신도시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동은 중동 보람동남, 꿈동아가 1000만 원 정도 올랐고 김포한강은 장기동 고창마을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와 구래동 한강신도시모아엘가2차가 500만 원~750만 원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과 무지개4단지주공, 야탑동 장미동부 등이 500만 원~1500만 원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광명(0.09%) ▲남양주(0.09%) ▲안양(0.08%) ▲하남(0.08%) ▲고양(0.07%) ▲구리(0.07%) ▲수원(0.07%) ▲의왕(0.06%) ▲의정부(0.06%) 등이 올랐다. 반면 양주, 이천, 광주 등 경기 외곽지역 일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광명은 광명동 중앙하이츠2차,3차와 철산동 주공11단지, 철산래미안자이,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500만 원~1000만 원 상승했다. 남양주는 다산동 남양i-좋은집과 부영e-그린타운3단지, 와부읍 건영리버파크, 진도, 퇴계원읍 성원 등이 1000만 원~1,600만 원 올랐다. 안양은 대단지에 수요가 이어지면서 석수동 현대와 석수LG빌리지, 비산동 삼성래미안 등이 500만 원~1000만 원 상승했다.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여전한 가운데 ▲강동(0.39%) ▲강북(0.23%) ▲관악(0.23%) ▲송파(0.21%) ▲노원(0.19%) ▲금천(0.18%) 등이 올랐다. 강동은 전세시장도 마찬가지로 대단지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선사현대,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등이 500만 원~2500만 원 상승했다.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번동 주공1단지가 250만 원~1000만 원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우성, 관악푸르지오, 벽산블루밍 등이 500만 원~1500만 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10%) ▲김포한강(0.07%) ▲일산(0.04%) ▲중동(0.04%) ▲광교(0.04%) ▲분당(0.03%) 등이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주몽마을대림, 주몽주공10단지(주몽2차), 주공11단지 등이 250만 원~1000만 원 올랐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고창마을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와 구래동 한강신도시모아엘가2차가 500만 원~1000만 원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9단지화성, 일산동 후곡18단지현대와 후곡13단지태영이 1000만 원 정도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하남(0.19%) ▲남양주(0.15%) ▲과천(0.13%) ▲광명(0.13%) ▲구리(0.12%) ▲의왕(0.10%) ▲고양(0.09%) ▲김포(0.09%) ▲시흥(0.09%) ▲용인(0.09%) 등 3기 신도시 공급이 포함된 지역이 올랐다. 하남은 덕풍동 한솔리치빌3단지, 금강KCC, 덕풍쌍용 등이 500만 원~1000만 원 상승했다. 남양주는 다산동 부영e-그린타운3단지, 와부읍 건영리버파크, 진접읍 해밀마을신안인스빌 등이 1000만 원 정도 올랐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가 500만 원~1000만 원 상승했고 광명은 소하동 동양,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광명동 중앙하이츠1차 등이 500만 원~1000만 원 올랐다. 

추석 이후에도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숨 고르기 장세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거래 매물이 적체되지 않은데다 여전히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매도-매수자 간 줄다리기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이후에도 상승세가 장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재계약에 나서는 세입자가 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3기신도시 등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의 불안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청약 대기 수요가 실입주까지 3~5년은 무주택 요건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3기 신도시 등 일부 수도권 지역은 거주기간을 채우려는 무주택자들의 쏠림 현상으로 전세난이 더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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