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병행해 서비스산업을 '산업'으로서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제도적 기반인 서비스산업발전법이 조속히 입법화 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자문단 2차 회의'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를 위해 연구기관에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법안 제정 필요성에 대한 학계 차원의 목소리를 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회의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 등을 비롯한 6개 연구기관 부원장급이 참여했다.

김 차관은 중장기 비전·전략에 대해 "기존 유망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뿐만 아니라 생활밀착형 서비스업 혁신방안도 포함하겠다"며 "기존 대책이 1~2년 시계의 단기과제 중심이었다면 이 대책에선 3~5년 시계의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책은 정기국회 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통과 시 수립해야 하는 서비스산업 발전 5개년 기본계획 준비를 위한 사전작업 성격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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