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뉴시스]
류호정 [뉴시스]

 

[일요서울] 과거 국회 본회의장에서 원피스를 입고 등원해 주목 받았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이번엔 안전모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국회 국정감사 질의에 나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류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산업통상장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배전 노동자 작업복 차림으로 나타났다. 류 의원은 자신의 복장에 대해 “이 옷을 입은 노동자가 일대일로 사장님과 대화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라며 “그래서 입고 나온 것이다. 수많은 발전소 노동자를 대신해 질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류 의원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한전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전 노동자들이 고압 전류의 전자파에 과도하게 노출되며, 감전사고를 비롯한 화상, 근골격계 질환 등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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