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농협의 PB 상품 상당수가 수입산 농수축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16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9월 기준 하나로 유통 PB상품 원산지 현황'에, 따르면 총 303개 농협브랜드 상품의 40%인 120개에 수입산 원료가 사용되고 있다.

농협은 NH 등 농협상표가 붙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농협계열사 및 지역(회원)조합의 2151개 하나로마트에 공급하는 상황이다.

서 의원은 "코로나19로 식량자급이 국가안보 차원의 핵심 농정과제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국내농가에서도 생산되는 제품을 수입산으로 사용하는 것은 농협의 설립목적에도 맞지 않다"며 "국산원료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 대책 등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