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그래픽=뉴시스]
화재.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18일 오전 1시55분경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소재 동수원병원 2층 소화기내과 진료실에서 불이 나 환자 등 18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이 나자 환자 등 180여 명이 대피했으며 병원 직원 등 3명은 단순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이날 불은 동수원병원 본관동 지하 1층 방재실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이 수신반 화재신호와 경보기 작동으로 병원 2층 복도에서 타는 냄새와 약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 조기에 진화가 가능했다.

이 직원이 119에 신고 접수 후 다른 동료 직원 2명과 함께 진료실 문을 강제 개방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먼저 자체진화를 시도했다.

곧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소화기내과 진료실 내부 화염을 발견하고 옥내소화전을 사용해 12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대원 56명과 장비 23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료실 책상 아래 전선에서 전기적 용융흔(녹아내린 흔적)이 식별되는 점 등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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