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성 전 시장 무혐의처분, 이재준 시장 참고인중지, 최성 전 보좌관 기소중지 처분
국민의힘 고양시의회 의원 일동, 고양시장 매관매직 이행각서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성명서 발표
국민의힘 고양시의회 의원 일동, 이행각서 원본 존재여부 밝히고 이행각서 원본 공개 '촉구'

국민의힘 고양시의회 의원 일동, 고양시장 매관매직 이행각서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성명서 발표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최근 고양시장 경선 이행각서 관련 검찰은 최성 전 시장은 무혐의처분, 이재준 시장은 참고인중지, 그리고 최성 전 보좌관은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처분을 내린 다음날 모 언론은 이재준 시장과 최성 전 시장 최측근 보좌관의 ‘매관매직 이행각서’ 작성 과정 및 최종 원본 소재 등 진실을 알 수 있는 녹취파일 80여 개를 입수했다고 10월 13일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협위원회(위원장 김영환)는 성명서를 통해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검찰 수사인지, 의혹을 감싸기 위한 검찰 수사인지 알 수 없는 대목이다."라며 "검찰은 시민들의 들끓는 분노와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더 이상 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권력의 입맛에 맞는 짜 맞추기식 수사로 이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협위원회(위원장 김영환)는 "검찰은 위조된 부분이 이행각서 일부인지 아니면 전부인지 밝혀야 하며, 이행각서 15개 조항의 이행여부도 철저히 수사해서 밝혀야 한다."며 "녹취록에 담겨 있는 인사권 불법개입 문제, C4 부지 매각과 관련한 부당한 요구 등에 대하여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80여개의 녹취파일 전부를 시민들에게 공개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의지를 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검찰은 이행각서 원본의 존재여부를 밝히고 이행각서 원본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고양시장 경선 이행각서 관련해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10월 19일 고양시청 정문 앞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매관매직 이행각서 의혹에 대해 검찰 재수사를 강력히 촉구하는 현수막 시위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이재준 고양시장 매관매직 이행각서 의혹! 에 대해 검찰 재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지난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당내 경선과정에서 후보매수와 관련한 이행각서에는 총15개 항목으로 작성되어 있고 공무원의 ‘인사권’뿐만 아니라 ‘사업권’ 등 막대한 이권이 걸린 고양시 보유재산인 C4부지 매각처분과 같은 주요 사안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이어 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각서 내용대로 이행하지 않은 몇 개 상황에 대해 최성 전 시장 측과의 갈등 정황이 담긴 녹취록 80여개가 모 언론사로부터 공개되면서 매관매직 대부분이 사실로 들어나는 초유의 시정농단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최성 전 시장에게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없음’ 처분이, 이행각서에 지문을 날인한 이재준 시장에게는 이모 보좌관이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참고인중지’를 최성 측을 대리하여 지문을 날인한 최성 전 보좌관인 이모 보좌관에게는 ‘기소중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민의힘 고양시의회 의원 일동은 "108만 고양시민을 대리하여 이재준 고양시장의 매관매직 이행각서 의혹에 대해 검찰의 성역 없는 재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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