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구 100% 분양완료, 전남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 1지구 전경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이 추진중인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사업이 전라남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돼 고시됐다.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는 기존 조성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가 100% 분양 완료되면서 부족한 산업용지 공급과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9월 입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통해 마산면 상등리와 용전리 일원 약 22만㎡ 부지에 제2지구를 신규로 조성하기로 했다.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12월 지역특화단지가 지정·승인될 예정으로 2022년 착공하여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43억원으로, 주요 유치대상 업종은 청정농수산물 가공 기능성 식품, 기능성 식품보조재 등 식료품제조업을 위한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2지구가 완료되면 총 36만여㎡ 규모의 식품특화단지가 조성돼 지역 내 식료품 제조업체의 집적화를 통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1지구는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원재료로 하는 식료품 제조업을 업종으로 하는 규모 14만여㎡의 농공단지로 지난 2019년 18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마치며 100% 분양이 완료됐다.

명현관 군수는“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가 조성되면 지역 내 생산된 농수산물 소비,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강화되고 지역특화 산업의 자생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해남군 기업투자 유치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해남군 로컬푸드 임시상설직매장 개장

-100여농가 200여품목 선보여, 먹거리선순환 체계 구축‘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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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직매장을 찾은 명현관 군수

전남 해남군은 2030 푸드플랜 사업 추진을 위한 로컬푸드 임시 상설직매장을 20일 개장했다.

해남YMCA 1층에 문을 연 직매장은 관내 104개 농가가 참여, 210여개 농수축산물과 가공품을 선보이게 된다. 매장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일 아침 개장 전 출하 농가에서 당일 물품을 진열하게 된다.

해남군은 민선 7기 군정 중점과제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기반조성과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2030 푸드플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 및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사업을 통해 해남군은 지역단위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로 선정됐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플랜 패키지사업 공모에도 선정,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10억여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센터 설치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은 해남읍 구교리에 신축할 예정으로, 현재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다. 내년 상반기중 건축을 완료하고, 정식 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에 앞서 임시매장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조기에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고, 로컬푸드 참여 농가의 기획생산체계 구축과 매장 운영 노하우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일 열린 개장식을 통해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 푸드플랜 사업은 생산자 뿐 아니라 전 군민의 먹거리 전략의 틀을 만드는 일로 직매장 개장으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큰 목표의 첫 걸음을 떼게 됐다”며“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안전한 생산-소비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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