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나온 유충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나온 유충. [뉴시스]

[일요서울] 제주 서귀포시 일대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이 ‘깔따구류 유충’으로 확인됐다.

22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 21일 접수된 서귀포시 수돗물 유충 11개 시료, 26개 개체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깔따구류 유충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조사가 의뢰된 26개 개체가 형태상 모두 깔따구류 유충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 30종 이상의 깔따구류 유충이 보고돼 있다”며 “인천과 수도권에서 동일한 깔따구 유충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유전자 검사 결과는 오는 26일과 27일 사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서귀포시 정수장과 수도관 등에서 발견된 유충에 대한 정밀 조사를 의뢰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귀포시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28건이 접수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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