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12일 손이나 물체의 표면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출이 가능하다며 철저한 손씻기와 표면소독을 당부했다.2020.07.31.[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시스]

[일요서울] 일본에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을 넘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22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185명, 오사카(大阪) 부에서 78명, 가나가와(神奈川) 현에서 55명 등 총 617명이 확인됐다.

전날 621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712명 등을 포함해 9만5960명이 됐다.

22일 도쿄도에서 3명, 오사카 부·가나가와 현에서 각각 2명, 교토(京都)부·아이치(愛知) 현·오키나와(沖縄) 현·이시카와(石川) 현에서 각각 1명 등 총 11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711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코로나19 전문가 회의가 열렸다. 전문가 회의는 후생노동성에 현재 감염 상황과 관련 "(전국적으로) 제자리걸음이었으나 약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번화가 등에서 접객을 동반한 음식점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도 있어 향후 대폭 증가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입원 환자는 8월 하순 이후 감소 추세였으나, 지난 14일 기준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다. 총 2만 9520명이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 1만 1780명, 가나가와 현 8154명, 아이치 현 5780명, 사이타마(埼玉) 현 5518명, 후쿠오카(福岡) 현 5169명, 지바(千葉) 현 4665명, 효고(兵庫) 현 3057명, 오키나와 현 3048명, 홋카이도(北海道) 2652명, 교토 부 1958명 등이다.

이외에도 공항 검역소에서 총 1109명이 확인됐으며,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국가 공무원, 검역소 직원 등 총 173명이 확진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22일 기준 150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8만 8325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지난 20일 기준 하루 1만 7934건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실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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