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 씨 특혜 논란'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도 '아들 논란'에 휩싸였다. '군 복무 당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22일 KBS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의 아들이 군 복무 중 장염을 앓자 부대 관계자들이 부대 밖에서 죽을 두 차례 사다 줬다. 이는 곧 '죽 심부름'으로 명명됐다. 게다가 당시 국방부 국회 협력 담당이 부대 관계자에게 연락했다는 내용도 함께 첨가됐다. 또한 KBS는 김 의원 아들이 보직 변경 이후에도 생활관을 옮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2건에 대해 저나 의원실은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음해성·허위 제보자는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김 의원은 배달 의혹에 대해 "차남이 장염으로 입원한 후 생활관으로 돌아오자 행정반장인 김모 중사가 '많이 아프다며? 이거 먹어라'라고 죽을 줘서 감사히 받은 적이 있다. 차남은 한 번 받았다고 하며 전달자를 밝혔다"라고 밝혔다. 결국 그의 말에 따르면 죽을 받은 것은 시인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어 "KBS는 최소 두 차례 아들이 죽을 지정해서 간부가 전달까지 했다고 보도했으니 나머지 전달자를 밝히면 진위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남은 일과 근무보다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는 주·야 교대근무를 자원해서 복무했다"며 "명령에 따라 정해진 날에 생활관을 옮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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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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