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회사 도약 위해 최신설비 도입 공장...'어쩌다?'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신 설비 등을 도입한 A물류창고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그 내용을 알아봤다.

 지게차끼리 충돌피하려다 운전자 헤드가드에 깔려 사망
 사측 "유족과 원만히 합의...관계 기관 조사도 성실히 받아"


A물류창고에서 지게차가 전복되면서 헤드가드에 깔려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사망사고 속보'를 통해 지난 9일 15시께 충남 홍성군 결성면 내 000 물류창고 사업장에서 지게차를 사용한 하역 작업 중 지게차끼리 충돌하려 하자 총돌을 피하려던 지게차가 전복되면서 해당 지게차 운전자가 헤드가드에 깔려 사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관계부서에서 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공지하게 돼 있다"며 "관련 업무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 확인하라"고 했다.

이 사고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보령지청과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에서 조사했다. 고용노동부 보령지청 관계자는 "현재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 더 이상 통화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A물류창고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원만한 합의를 이뤘고, 관계기관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응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고가 난 A물류창고는 2011년부터 국내 주요 식품회사의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최신 설비를 도입했으며, 모든 시설과 설비를 오픈하고 있다. 생산되는 제품의 전 과정은 누구나 방문해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안심견학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 인증인 FSSC22000, ISO9001 및 HACCP 인증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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