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채널의 영업기반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유지

하나금융그룹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비대면 채널 영업기반 확대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1061억 원을 시현했다. [이창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비대면 채널 영업기반 확대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1061억 원을 시현했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1061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650억 원 증가한 수치다.

24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10.3% 증가한 7601억 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여파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약진과 함께 비대면 채널의 영업기반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하나금융투자 2880억 원(36.2% 증가), 하나카드 1144억 원(129.6% 증가), 하나캐피탈 1271억 원(65.2% 증가) 등으로 관계사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노력을 통해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그룹의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3분기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41%로 전기 말 대비 4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로 전분기말 대비 4bp 하락해 안정세를 나타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기 대비 21bp 상승한 9.66%, 총자산이익률(ROA)은 전기 대비 3bp 상승한 0.66%이다.

하나은행은 2020년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6544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9억 원, 7.6% 감소한 수치로, 전년의 주요 일회성 이익인 명동사옥 매각이익 소멸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914억 원으로 전기 대비 16.3%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수료이익 증가로 3분기 누적기준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한 2880억 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9.6% 증가한 1144억 원의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금리성 자산 증대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01억 원, 65.2% 증가해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271억 원을 시현했다. 하나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한 257억원, 하나자산신탁은 전년 동기 대비 37.0% 증가한 657억 원의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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