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사진=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의 여성임원 비율이 3년 연속 전체 공공기관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중기부 산하기관 여성임원 비율은 전체 305명 중 14.8%인 45명으로 3년 연속 전체 공공기관 평균 19.6%에 미달했다. 

2018년 중기부 산하기관의 여성임원은 12명으로 전체 임원 101명 중 11%였다. 중기부 산하기관 11곳 중 8곳은 전체 공공기관 평균인 17.9%보다 낮았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공영홈쇼핑 ▲한국벤처투자 등 5곳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박영선 장관이 취임한 2019년은 중기부 산하기관 전체 104명 중 20명(19%)으로 전년보다 8명이 증가했지만 산하기관 7곳이 공공기관 전체 평균(21.1%)보다 낮았다. ▲중소기업유통센터 ▲신용보증기금 ▲한국벤처투자는 2년 연속 으로 여성 임원이 없었다.

올해 8월 기준 여성 임원 비율은 100명 중 13명으로 다시 전년에 비해 8명이 줄었다. 

송갑석 의원은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기관 임원 비율 20% 여성임용 목표제’를 이행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균형 인사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여성 임원 확대를 위한 이행계획 수립 및 실적관리를 통해 여성 임원 비율을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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