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문정복 의원실 제공]
[자료=문정복 의원실 제공]

[일요서울ㅣ신수정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KAIA)의 R%D 연구 및 예산이 건설기술 분야에 편중돼 있어 분야별 편차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경기 시흥갑)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건설분야 R&D는 총 335건으로 7704억 규모의 예산이 집행됐다. 

반면, 교통분야 R&D는 113건으로 2905억 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연구 건수와 예산 모두 약 2배는 차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공성이 강한 교통분야는 ▲적은 신호 ▲도로·철도 건설 ▲연계도로 확충방안 등 연구에도 문제 해결에 한계가 존재하고 주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건설분야 R&D가 선호되는 이유는 신도시를 개발하는 등 수익성이 높고 도시공간을 활용하는 등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인력과 예산이 집중됐다고 볼 수 있다. 

문 의원은 “신도시도 교통대책에 대한 문제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건설기술도 중요하지만,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교통기술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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