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이재민 교수,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서 최우수연제상 수상
영남대병원 이재민 교수,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서 최우수연제상 수상
  • 김을규 기자
  • 입력 2020-10-28 10:56
  • 승인 2020.10.28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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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미세먼지 노출과 소아암 발생 상관관계 밝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호)은 28일 소아청소년과 이재민 교수(사진)가 지난 22~23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영유아기 미세먼지 장기 노출과 소아암 발생의 관련성 규명을 위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아암의 발병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 감염, 방사선 노출 등이 알려졌지만, 이외 다양한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재민 교수는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는 대기오염과 중금속 및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구성성분으로 포함된 미세먼지에 주목, 이에 따른 소아암 발생 가능성을 연구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맞춤형 청구자료를 이용하여 축적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한국환경공단에서 조사한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농도 자료를 이와 결합해 개인별 누적 미세먼지량에 따른 소아암 발생 위험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장기간 10μm 이하 미세먼지 노출과 소아암 발생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특히 2.5μm 이하의 초미세먼지 장기노출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세먼지가 소아암 중에서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미세먼지가 다양한 호흡기질환과 폐암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왔지만, 소아 혈액암 발병 가능성에 관한 보고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이재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잘 알 수 없었던 소아암의 발병 원인을 밝히는데 한 발짝 더 다가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소아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에 이번 연구결과가 도움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남대 의대-DGIST 제2차 융합연구심포지엄 성료

영남대 의과학연구소(소장 영남대 의대 도경오 교수)와 영남대병원 혁신형의사과학자공동연구사업단(단장 영남대 의대 원규장 교수)이 10월 중순 영남대 의대 죽성강의실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영남대 의대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융합연구심포지엄이 성료했다.

영남대 의대와 DGIST는 2017년부터 융합연구심포지엄을 실시해왔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14일 영남대 의대에서 개최된 의료기기개발 간담회에 이어 2020년에 개최된 두 번째 융합연구심포지엄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와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첨단 공학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의료분야에서 혁신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양 기관에서 13명의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4시간 넘게 열띤 강의와 토론을 벌여 예상시간을 훨씬 넘겨 종료됐다.

이번 심포지엄의 실무를 맡은 영남대 의대 비뇨의학교실 고영휘 교수는 “코로나19 상황 속 서로 다른 분야전문가들의 익숙하지 않은 만남에도 불구하고, 첨단기술의 선도적 적용으로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을 향한 열정이 이번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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