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5.[뉴시스]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5.[뉴시스]

 

[일요서울] 28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환담회 참석 과정에서 청와대 경호처로부터 일방적인 신체수색을 당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가 정식 항의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의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청와대 경호처가 야당 원내대표만 대상으로 신체 수색을 한 경위와 이유, 관련자 책임 등을 가려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박 의장은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면담을 마친 후 "의장이 위로하고, '검색면제 대상이라고 청와대 경호실에서 다 확인을 하는데 직원이 잘못한 것 같다', '경호실에서 한 일이지만 국회 안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정말 미안하다,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의장이) 경위를 철저히 밝혀서 책임질만한 일이 있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비서실장께 요청해놨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경호처와 국회 사무처간 경호와 관련된 사전 조율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그 부분은 내가 잘 모르겠다"면서도 여권 인사에 대한 청와대 경호처의 신체수색 여부에 대해선 "검색이 없었다고 한다"며 의장이 확인해 준 사실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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