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오해와 논란' 불식시키고자 집적 입장 밝혀

정하영 김포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일요서울|김포 강동기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은 10월 29일 경희대학교 대학원 및 대학병원 유치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해 집적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지난 10월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김기택 경희대의료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경희대학교 대학원 및 대학병원 김포 유치와 관련해 “신중한 자세를 갖고 법적 자문, 경영적 자문을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며 “공익사업인 학교법인이기에 좀 더 신중한 자세로 하고자 한다.”고 밝힌 내용이 시민들에게 오해와 논란이 불거져 더 이상의 '오해와 논란' 불식시키고자 입장을 밝히고 나선것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법적 자문 경영적 자문을 거치고 있는 과정"이라고 밝힌 내용을 일부 언론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며 "경희대학교 대학원 및 대학병원 유치 진행과 관련해 시민들의 오해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그 간의 협의 내용을 소상히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다음과 같이 협의 내용을 밝혔다.

정 시장은 29일 입장문에서 "지난 2020년 1월 초, 시장비서실을 중심으로 대학병원 김포 유치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월 13일 경희대의료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의학계열 대학과 7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건립 의사를 확인하였고 김포시와 경희대학교의료원 측이 함께 참여방안과 법률 검토를 진행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4월 2일 경희대학교의료원 측과 대학건립을 위한 정원 이전 등 교육부 인가 필요 사항에 대하여 사전 협의한 후 4월 8일 경희대학교 측에 대학용지 공급조건과 행정절차 알림 공문을 발송하였다. 이에 따라 5월 11일 경희대학교와 경희대학교의료원 측으로부터 약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대학의 일부 위치변경을 통한 대학원 설립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문서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지난 5월 20일 김포시는 (가칭)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과 관련한 양해각서(안)과 체결 공문을 경희대학교의료원 측에 발송했다.  5월과 6월 중 MOU 체결을 위해 협의를 추진하였으나, 경희대학교 측의 "교육부 감사, 중요사안에 대한 MOU 체결은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법무법인의 법률자문 등 사유로 MOU 체결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 대신 경희대학교의료원 측은 6월 29일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대학용지에 보건의료분야 대학(원)과 최첨단 미래병원 설립을 목표로 참여하겠다는 약정 문서를 김포시에 전달해 왔다. 약정 문서를 전달받은 김포시는 발표내용에 대해 경희대의료원 측과 사전 조율을 거친 뒤 지난 6월 30일 시민들께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8월 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MOU 체결을 추진해 왔으나 경희대의료원 측은 의사협회 파업과 코로나19의 2.5단계 격상 등으로 일반안건 중심의 화상회의로 이사회를 대체해 아직까지 MOU체결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고 그 간의 협의 내용을 소상히 밝혔다.

끝으로 정 시장은 그럼에도 일부 언론 등은 사실과 다른 보도들을 게재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는 사업 추진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대학(원)과 대학병원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뜻에도 반하는 행위이다. 대학병원 유치는 김포시민들 모두의 숙원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도 대학 및 대학병원은 유치되어야만 한다."라며  "47만 김포시민의 하나 된 힘을 모아 한마음 한뜻으로 간다면 이 사업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고 사업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김포시는 지난 6월 30일 언론브리핑 이후 지금까지 경희대의료원 측과 총 10여 차에 이르는 협의를 진행하는 등 대학(원) 및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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