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게 피치하는 에이스 류현진​
​자신있게 피치하는 에이스 류현진​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코리안 베이브류스'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시즌에서 에이스로서 활약했다.

야후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토론토의 시즌을 잘된 점과 잘못된 점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먼저 토론토에서 올해 잘된 일을 꼽으면서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류현진의 눈부신 2019시즌 이후 도박을 했다. 류현진이 올해 12경기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면서 4년, 8000만 달러 계약 첫 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는 아메리칸 리그 5위에 해당하는 경기력 수준이고, 그의 영입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얘기다.

토론토의 잘못된 점으로는 류현진을 제외한 선발 투수들의 부진을 지적했다.

야후 스포츠는 "류현진이 토론토와 첫 시즌에 좋은 성적을 냈지만 나머지 선발 로테이션은 불안했다. 류현진을 제외한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5.21에 이른다.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슌, 로스 스트리플링, 로비 레이 등은 실망감을 안겼다"고 짚었다.

특히, 태너 로어크(34)는 나이가 많은 베테랑이다. 기량이 하락할 나이지만, 30대에 들어선 그는 항상 평균 이상을 해주는 3~4선발급 투수였고, 꾸준한 모습에 토론토는 그에게 투자했다. 올해 승리 기여도는 9월 기준 FWAR -.07으로서 그의 최악의 시즌, 커리어 로우다.

연 12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구단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선발 투수들이 부진과 부상으로 고전한 가운데 류현진은 팀 내 최다승인 5승(2패)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했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2019년 29경기에 선발 출전,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하는 등 NL를 이끌었다. 그의 부상 이력은 분명한 위험신고였지만, 류현진은 12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균자책점 2.69, 삼진/볼넷은 72/19를 기록했다. 2019년에 비해 볼넷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여전히 잘 던졌다"고 호평했다.

                      <2020시즌 류현진 성적>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