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하는 우상호 의원 [뉴시스]
질의하는 우상호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예고했다. 

그는 앞서 지난 1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요즘 고민하고 있다”며 “당의 방침이 서면 주변과 의논해 거취를 분명하게 밝혀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 의원은 이날 한 매체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의 방침이 결정되면, 그걸 전제로 하면 적극적으로 검토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당 입장은 이번 주말에 결정되지 않냐”고 묻자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용어로 대체하는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전당원)투표에서 (보궐선거에) 안 나가기로 하면 헛물 켠 사람이 되지않냐”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29일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해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이번 주말에 실시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우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