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2020.08.21.[뉴시스]
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2020.08.21.[뉴시스]

[일요서울] 최근 재수감된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았던 사랑제일교회가 오는 1일 예배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는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지난 29일부로 폐쇄처분이 해제돼 다시 개방하게 됐다"며 "11월1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가 드려진다"고 31일 전했다.

교회는 "방역 수칙인 좌석수 30%만 입장할 수 있다"며 "참석하기 원하는 사람들은 연락해서 사전에 좌석 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

이어 "2부, 3부 예배에 사전 배치된 인원은 각 400명씩이다"며 "문자 접수만 받겠다"고 밝혔다.

교회는 독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 교회는 지난 8월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의 한 축이 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교회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기저질환 노령자는 코로나와 독감이 잠잠해질 때까지 온라인 예배에 참석해달라"며 "지방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오는 분들도 당분간은 유튜브로 함께 해달라"고 했다.

앞서 지난 8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발생, 광복절 서울도심집회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진행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돼 수감 상태인 전 목사는 최근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 사랑제일교회 장로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두 차례 청구됐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명이다. 같은 시각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6511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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