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전담 부서인 '미래자동차산업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돼,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

그간 미래차 관련 업무는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에서 수행해왔다. 최근 들어 세계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의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번에 미래차과를 신설하게 됐다.

주요 업무는 미래차 분야 기술 개발·사업화, 보급 활성화, 산업 인프라 조성, 연관 산업 융·복합, 글로벌 규제 대응 등이다. 특히,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 선점 전략' 등 정부 정책의 발 빠른 이행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래차 산업은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의 핵심"이라며 "미래차과 신설로 산업 육성에 보다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미래차 중심 사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5년 이내에 전기·수소차 누적 133만대를 보급하고 53만대를 수출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