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금융위원회가 은행연합회 종합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으로 미뤄졌던 종합감사 일정을 재개한 것으로, 이번 종합감사는 기관마다 3~4년에 한 번씩 받는 정기감사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9일부터 2주에 걸쳐 은행연합회 종합감사에 들어간다. 은행연합회에 대한 감사는 지난 2017년 이후 3년만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예산집행과 회계·의사결정기구의 운영·조직·인력 등 전반적인 점검을 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에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돼 나가는 것이 아니다"며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종합감사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은행엽합회는 조만간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을 위한 비공개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최운열 전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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