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된 박지원 전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경향신문 제공) 2020.07.03.[뉴시스]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된 박지원 전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경향신문 제공) 2020.07.03.[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내주 일본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박 원장이 방일하는 것이 맞다고 한다. 날짜는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며 “(방일 목적은) 국정원장으로서의 정보 교류 및 협력”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민영방송 TBS는 지난 3일 “박 원장이 다음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 등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어 “지일파인 박 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을 지낸 한국 정계의 중진”이라며“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과 친분이 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에는 다키자와 히로아키(滝沢裕昭) 내각정보관, 니카이 간사장 등과 만나 강제징용 문제와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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