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12일 손이나 물체의 표면 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출이 가능하다며 철저한 손씻기와 표면소독을 당부했다.2020.07.31.[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시스]

[일요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124명 이후 3일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증가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98명이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18명 늘어난 2만692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9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9명, 경기 41명, 충남 10명, 인천 4명, 부산·대구·대전·제주 각각 1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3일 오후 6시 기준 강남구 헬스장 관련 12명, 주간보호센터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4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2명, 서울음악교습 관련 1명,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경기 용인시 동문골프모임 관련 1명, 제주도 지인모임 관련 1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1명, 구로구 가족 관련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는 7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는 5명이 있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경기 의정부와 안양에서도 각각 1명씩 확인됐다. 경기 안양에서는 노인주간 보호시설인 어르신세상만안센터 관련 확진자 6명도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남동구 거주 17세 환자가 11월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부평구 거주 43세 환자도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서울 거주자가 부산 방문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지난 9월23일 이후 42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일 서울시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제주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7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대전 44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27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3~4일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창원시는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 아산시는 최근 관내 60번째 확진자와 연관된 감염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아산 60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5일과 27일 천안 식당에 방문했지만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라며 "해당 확진자를 최근 아산과 천안지역의 코로나19 집단감염원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9명, 외국인 11명이다. 11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0명이 늘어 1835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증가해 53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06명이 늘어 총 2만4616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1.42%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이 증가해 47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6%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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