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정 성우 낭독 맡아 치매에 대한 저자의 시선 청중에게 들려줘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 국어교육과 김은정 교수의 저서 ‘엄마도 엄마가 필요하다-문학이 만난 치매이야기’가 최근 오디오북으로 출간됐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하다' 표지
'엄마도 엄마가 필요하다' 표지

김은정 교수의 책은 ‘엄마를 부탁해’, ‘포말의 집’, ‘등대지기’ 등 치매를 소재로 한 장·단편 소설들을 저자의 따뜻한 눈으로 소개하고 신경숙, 박완서 등 문학 거장들이 가진 치매에 대한 의견을 알기 쉬운 해설을 덧붙여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오디오북은 시작하는 글(24분)과 함께 제1장 어미니 속의 우는 어머니(76분), 제2장 나는 누구인가(72분), 제3장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73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MBC 성우극회 16기로 영화 ‘랭고’와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등에서 활약한 조현정 성우가 낭독을 맡아 특유의 따뜻한 음성으로 치매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을 청중들에게 들려준다.

경남대 국어교육과 김은정 교수
경남대 국어교육과 김은정 교수

저자인  국어교육과  김은정 교수는 “치매환자에게 무엇보다도 마음으로 다가가야한다”라고 강조하며 “또 치매를 앓는 엄마를 병든 노인으로만 보지 말고 그의 내면에 숨어 있는 어린 시절의 소녀를 발견할 필요가 있다”며 책의 제목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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