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 지역에서 언론인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 언론사 기자 1명이 지난 2일 최초 확진, 3일까지 2명, 4일 2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전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기존 양성 판정을 받은 언론사 기자의 가족 1명과 서울시청 기자실을 출입하는 다른 언론사 관계자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동료 기자, 서울시청 출입기자 및 가족, 시 직원 등 접촉자를 포함, 총 38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 양성 4명, 음성 227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설명회와 기자실 등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접촉자 재분류와 검사대상 범위를 확대해 결과에 따른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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