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AP/뉴시스]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술집 테라스에서 사람들이 모여 음주를 즐기고 있다. 파리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술집 영업을 전면 금지해 6일부터 최소 2주간 술집과 카페를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파리 지역 보건 관계자는 바이러스의 확산세, 고령층 감염 수준, 코로나19 환자가 차지하는 중환자실 병상 수 등을 고려할 때 파리에 최대 경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10.06.[뉴시스]
[파리=AP/뉴시스]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술집 테라스에서 사람들이 모여 음주를 즐기고 있다. 파리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술집 영업을 전면 금지해 6일부터 최소 2주간 술집과 카페를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파리 지역 보건 관계자는 바이러스의 확산세, 고령층 감염 수준, 코로나19 환자가 차지하는 중환자실 병상 수 등을 고려할 때 파리에 최대 경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10.06.[뉴시스]

[일요서울] 5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에 육박했다. 2차 전국 봉쇄라는 초강수를 둔지 일주일이 흘렀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5만8046명이 발생했다. 또 사상 최고 수준을 썼다. 누적 확진자는 160만1367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363명 늘어 총 3만9037명이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이대로 두면 2차 유행의 여파가 올초 1차 유행 때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베랑 장관은 4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중환자실 환자가 4000명 이상이라며 힘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봉쇄를 도입했다. 봉쇄 기간 필수 업무나 의료적 이유를 제외한 외출, 지역 간 여행이 금지되고 술집, 음식점 등 비필수 업종은 폐쇄된다.

수도 파리는 6일부터 밤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음식 배달이나 포장을 금지한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규칙을 지키지 않아 많은 사람의 건강을 위험에 몰아넣는 사람들이 있으면 새로운 제한을 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사태 초반에도 3월 중순부터 수주 동안 전국 봉쇄를 취했다. 이후 확산세가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5~6월 봉쇄가 풀리고 심각한 재확산이 나타나고 있다.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유럽국 가운데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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