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방대법관 후임, 주말에 발표할 것" [뉴시스]
트럼프 "연방대법관 후임, 주말에 발표할 것"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지난 3일 치러진 대선 개표가 사흘째 진행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법적 집계’를 주장하며 자신의 승리를 주장했다. 이번 대선 결과가 대법원에서 판가름 날 수도 있다는 발언도해 선거불복 의사를 명확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유튜브 백악관 공식 채널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합법적인 표만 계산한다면 나는 쉽게 이긴다”라며 “우리가 선거에서 매우 쉽게 이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소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에겐 많은 증거가 있다”며 “어쩌면 이 문제는 이 땅 최고 법원(대법원)에서 끝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언론의 여론조사는 선거 개입이다. 우편 투표는 부패한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그는 “일부 언론이 바이든 후보 승리 지역으로 분류한 애리조나에서 자신이 승리의 길로 가고 있다”며 “바이든 후보가 이긴 미시간에선 개표 부정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미국에선 아직 애리조나와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알래스카에서 아직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해 우위에 있다.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11명을 보유한 애리조나에 알래스카를 제외한 한 주만 더 이기면 매직 넘버 270명에 도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214명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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