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재직 시절 여성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지난 1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소방관들을 위한 행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 [뉴시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재직 시절 여성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지난 1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소방관들을 위한 행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모든 표를 다 집계해야 한다”며 승리를 재차 낙관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침착하게 기다려 줄 것을 요청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나는 계속해서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며 “모든 개표가 끝났을 때 우리는 승자로 선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표) 절차가 잘 진행되고 있다.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고 우리는 곧 결과를 알게 될 것이다. 침착하게 기다려 달라”며 “모든 표는 반드시 개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때로는 골치 아프기도 하다. 때로는 약간의 인내심도 필요하다”며 “그러나 그 인내심은 240여 년 동안 세상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통치 체제로 보상받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선거인단을 253명, 애리조나까지 합하면 264명 확보, 현재 우세인 네바다에서 승리가 선언되면 당선권인 270명을 채우게 된다. 네바다가 아니더라도 조지아나 펜실베이니아 한 곳에서 이기면 대선 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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