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00명대가 8일째 이어지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9.10. [뉴시스]
지난 9월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9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부터 3일 연속 세자릿수로 나타났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나흘만에 두자릿수로 감소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72명이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89명 늘어난 2만7284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7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4명, 경기 16명, 충남 8명, 경남 5명, 강원 4명, 부산 2명, 대구와 인천, 대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6일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직장 관련 5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3명, 영등포구 직장 관련 2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1명, 경기 용인시 동문골프모임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는 5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는 6명이 있다.

경기 양평에서는 군청 CC(폐쇄회로)TV 관재센터에 근무하는 파견 경찰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강원 원주에서 경기 양평군청으로 출·퇴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은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군청 근무자 7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에서는 10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구 월평동 한 어린이집 교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원주에서는 병원 입원을 위한 선제검사에서 60대 1명과 7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도 감염됐다.

원주에서는 5~6일 사이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주시는 9일부터 실시 예정이었던 노인일자리 사업과 경로당 운영 재개를 보류했다.

부산에서는 성남시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1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집안 제사에 참석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6명, 외국인 11명이다. 8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명이 줄어 1897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증가해 53명이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89명이 늘어 총 2만4910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1.30%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해 477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5%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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