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 [뉴시스]

[일요서울] 일상생활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고 폭력 행위를 저지른 이른바 '길거리 폭력배'가 무더기로 전남경찰에 적발됐다.

전남경찰청은 9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달 동안 생활 주변 폭력배 특별 단속을 벌여 474명을 붙잡아 이중 22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범죄 유형은 만취 상태에서 영세상인·주민 등을 상대로 부당한 유형력을 행사하는 전형적 사례가 많았다. 폭행·상해 62.8%, 업무방해·재물손괴 14.2%, 협박 6.5%, 무전취식 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습성이 특성인 생활 주변 폭력배는 '전과 6범 이상'이 39.2%(186명)에 달했다. '1범~5범'이 32.5%(154명), '전과 없음'은 28.3%(134명)로 집계됐다.

범죄자 연령대는 중년층이 주를 이뤘다. 40대(28.7%), 50대(25.1%), 60대 이상(20.9%), 30대(12.6%) 순이었다.

전남경찰은 이번 단속 기간 경찰서별 신고·상담 창구를 운영, 생활 주변 폭력배에 대한 제보를 활성화했다. 종합적·입체적인 수사로 엄정한 사법 처리에도 주력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취 폭력 등으로 서민이나 영세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범죄 근절에 힘 쓰겠다"며 적극적 신고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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