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 할 수 있는 것 대한민국 비전 만드는 것"

축사하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K뉴딜 본부장 [뉴시스]
축사하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K뉴딜 본부장 [뉴시스]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9일 당 내 친문 그룹 중심으로 차기 대권 주자로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저는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 출연해 향후 대권에 도전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친노, 친문 그런것보다…"라고 말을 줄이며 "결국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권력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 비전과 정책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것에 기여하는 게 맞지 않은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김경수 경남지사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받으면서 일각에서 친문 표심을 흡수할 차기 잠룡 중 한 명으로 이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3선의 국회의원으로 강원도지사를 지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원조 친노 인사로 꼽힌다. 당 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불리며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예측 가능한 외교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당선 연설문에 인도주의와 핵협상을 구별하겠다, 핵 협상을 단계적으로 하겠다는 메시지로 보아 남북관계가 안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많다. 일본 올림픽을 계기로 큰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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