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26.[뉴시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3.26.[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여권 전체가 ‘윤석열 죽이기’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하루가 멀다 하고 검찰총장을 핍박한다”며 “월성 1호기 원전 타당성 조작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민주당이 ‘정치 수사’라며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는 “(원전 타당성 조작 혐의수사) 정치 수사가 아니라 행정사기 수사다”라며 “여권이 하는 짓이 도둑이 제 발 저린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교수는 “추 장관과 민주당의 ‘윤석열 찍어내기’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원천봉쇄하려는 또 하나의 ‘재인산성 쌓기’다”라며 “이들에게 검찰개혁이란 정권에 대한 수사금지를 의미한다. 이런다고 수사 안하면 검찰은 정말 권력의 시종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관련 고발 사건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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